저희 아내가 낫도(또는 청국장) 발효기를  사겠답니다.

"그걸 뭐 할라고 30만원씩이나 주고 사냐??" 하고 핀잔을 주면서,

내가 만들어 주겠다고 큰소리를 쳤죠...


그래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비용은 적게 그리고 간단하게 만드는게 키포인트 랍니다..

 

그동안 '보온장갑'이나 '카메라 렌즈성애제거 히터'를 만들던 "실리콘열선"을 가지고,

약 30~40도 정도 보온을 할 수 있는 히터를 만들어 스치로폴 박스에 장입하고,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리튬이온 밧데리를 사용해서 외부에서 히팅을 하게 하였습니다..

 

1.택배로 온 스티로폴 BOX는 보온이 잘 되어 이걸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열선 붙일 고무패드가 없어서  돌아다니는 딱딱한 스폰지 두쪽을 줒어다가 붙여서

스치로폴 박스 안에 들어 갈 정도로 재단을 하였습니다.

 

3. 하드스폰지에 "카메라 성애 제거 히터" 제작하듯이 열선을 깔고 그위에 은박 접착 테이프를 붙였슴니다.

 (열선 설계는 면적이나 내용량에 따라 틀리니 여기서는 생략 ! - 사실 이게 Know-How!!)

 

4. 스티로폴 박스 안으로 히터판을 넣고 코드선은 밖으로 뺐습니다..

 

5. 공장에 굴러다니는 공구 박스용 프리스틱 박스를 밧데리 박스로 사용하였습니다.

 

6. 리튬이온 (규격: 18650 )에 맞는 밧데리홀더를 장착하니 딱 열개가 들어가네요..

( 열개까지는 필요하진는 않지만, 모양새가 그래서 10개를 다 넣었습니다.)

 

병열 연결이라 1개를 장착해도 히터는 작동이 됩니다..

(윗부분에 램프가 있어서 밧데리를 넣으면 불이 들어 옵니다.-물론 밧데리가 다 되면 불이꺼지므로 밧데리를 1개만 넣었어도 그때 밧데리를 교체하면 됩니다..)

 

7.완성 되어서 히터박스와 짹을 연결했습니다..

 

8. 시운전을 위해서 하루 정도 불린 콩을 2시간 정도 푹 삶아서 식혀서 도자기 그릇에 넣고,

  시중에 파는 낫도를 한숫가락 이콩 위에 올려 넣고 15시간 후에 열어 보니,

 완전히 숙성이 되었네요..

 (밧데리는 8개 정도 장착했습니다.)

 

9.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니 끈적끈적한 실이 엄청 나오네요...


청국장도 되는데,

전 냄새가 싫어서...

 

이젠 저희는 낫도를 사 먹지 않아요..

그리고 비싼 낫도기계도 필요없구요....

 

(한번 만들어 보실래요???ㅋㅋㅋ)


참~~ 전기 밥통으로도 된 답니다...

"보온"으로 놓고 하면 된데요...

휴~~~ 괜히 고생해서 만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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